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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도 2차 선교보고

비금도 2차 선교보고 동영상입니다.

서산교회 선교보고 - 윤봉호 장로님

09년 2월 22일 오후예배를 마치고 그간에 준비해온 비금도 선교를 위해 담임목사님이신 유종목 목사님을 비롯한 선교 대원 13명이 교회에서 준비한 저녁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승합차 1대와 교회 수리를 위해 준비한 물품을 송기동 집사님 1톤 화물차에 싣고 서해 고속도로를 조심스럽게 질주 하였다.
23일 오전 6시 비금도 농협 배를 타고 가야하기에 하루 전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목포에 도착했을 때는 밤 9시 40분 경이 되었다.
목포에 살고계시는 할렐루야 성가대로 봉사하시는 전진아, 승아, 선생님 부모님이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계셨다.
정확히 말해서 우리교회 유광순 권사님 형제분이고 장세균 집사님 동서분이 되신다.
여관방 3칸을 빌려 놓았을 뿐 아니라 굉장한 간식을 준비해 놓으셨다.
산낙지와 민어회, 또 솔방울 만한 딸기...
그 낙지 맛은 먹어보지 않고는 말 할 수 없는 최고의 맛이었다.
아마도 6.25 이후 2번째로 먹어보는 환상적인 맛이라고 우리 선교 대원들은 입을 모았다.

3개의 방에 나누어 우리는 취침을 하고 아침 4시 50분경에 기상을 하여 간단히 세수 및 준비를 하고 목포 북항에 도착하여 비금도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비금농협 배에 몸을 싣고 아직도 어둠에서 깨어나지 아니한 바다 물결을 가르며 미끄러지듯 목포 북항에서 54Km 떨어져 있는 비금도를 향해 출발을 하였다.
약 2시간 후 비금도 가산 항에 도착한 배에서 우리 일행이 내려 선착장에 나가니 서산교회 문철웅 목사님과 사모님, 딸 아름이가 우리 일행을 너무나 반갑게 맞아 주셨다.

비금도는 공중에서 보면 새가 나르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날아갈 비(飛) 비금도 라고 하기도 하며 겨울에는 시금치, 봄과 여름에는 천일염으로 유명하여서 돈이 날아다닌다고 해서 飛金도 라고도 한단다.
비금도 인구는 약 400,000명 정도라고 한다.

아무튼 선착장에서 약 15분 정도 가니 서산교회가 있었다.
우리 일행은 서산교회 나이 많으신 권사님들이 준비한 아침 식사를 하고 5개조로 나누어 봉사를 하기로 하였다.

제 1조, 본당 강대상 벽 인테리어 공사와 본당 데크타일 붙이는 것. 에어콘 설치.
제 2조, 교회 의자 뻬빠로 문지르고 니스 칠하기.
제 3조, 교회 외벽 레지하기.
제 4조, 수지침 및 뜸뜨기.
제 5조, 주방 봉사(아침, 점심, 저녁, 간식 준비)

담임 목사님은 카메라로 우리들의 작업을 카메라에 담으셨다.(농땡이 못피우게 ^^)

정말 봉사를 넘어 헌신적으로 열심히 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의 줄에 이끌리지 않는다면 누구도 그렇게 자비량으로 선교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연세가 칠십이 넘으신 안응만 장로님은 4~5m나 되는 사다리에 올라가셔서 하나님의 성전 메직을 힘들게 하셨다.
다녀오셔서 몸살이 나셔서 몇일 동안 고생을 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몹시 마음이 아팠다.

계획한 선교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서산교회 뒷산을 올라가 보기도 하고 차를 타고 비금도 일주도 하였다.
작년(08년)에는 없었던 이세돌 바둑 기념관도 있었고 (이세돌 고향이 비금도라고 한다.) 풍력발전소도 설치되어 있었다.

선교의 사명을 마치고 돌아오는 목요일 아침.
우리는 서산교회 교인들과 헤어지게 되었다.
나는 보지 못했는데 그 교회 권사님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우리는 서산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식사때마다 가지고 오는 반찬과 간식, 또 나이 많으신 권사님에게 그 섬에서 제일 큰 음식점에서 식사 대접을 받았다.
(유순례 집사님 어머님 권사님이시다.)

선교는 주는 것이 아니요 오히려 많은 것을 받고오는 것이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의 생명이 다하는 그 날까지, 우리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계속 되었으면 한다.
하나님의 은혜에 무한 감사를 드리며 선교대원 모두를 대신하여 선교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물질로 후원해주신 교회와 전도회와 교인들에게 머리숙여 감사 감사하고 선교를 함께떠난 12명 모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의 복이 충만하기를 기도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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